경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하여

흐름만들기 2023. 1. 5. 21:28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모든 상품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더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를 때 발생하며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패턴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인플레이션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수요가 많을 때, 즉 경제의 성장기에서 기업과 개인은 높아지는 소득 수준에 기인하여 소비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싶어 할 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상품 희소성이 생기게 되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가격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의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두 번째 인플레이션은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입니다.

가격 상승은 또한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통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통화 가치가 하락한 상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중앙 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의 양을 늘리는 등의 이유로 희소성이 떨어지게 되면, 통화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상품을 구매하는 데 더 많은 통화가 필요하므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 디플레이션이란?

반면에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달리 가격이 전체적으로 계속 하락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지게 되면, 공급 쪽에 해당하는 기업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어 구매 동기를 높이게 됩니다. 또한 중앙 은행이 긴축등의 이유로 통화 공급이 감소하면, 통화 자체의 가치가 증가하고 상품 구매에 필요한 통화량이 적어지게 되어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디플레이션은 경기 침체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격이 하락하면 기업 이익도 감소하고, 그만큼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 활동이 줄어들어 소비가 감소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판매를 보장하기 위해 상품 가격을 더 낮추어야하며 회사의 성과도 저하됩니다. 사업 실적 악화로 직원 급여 삭감이나 구조 조정이 이루어지면 소비가 더욱 냉각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장단점?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경제 호황기에 발생합니다. 수요와 통화 공급의 증가는 기업 이익을 높이고, 임금이 상승하며 개인 소득도 증가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의 이익 증가로 인해 긍정적인 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임금이 인상되고 사람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는 경우에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성과가 향상되더라도 임금에 반영되지 않으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는데 이를 구매할 여력은 똑같아 수요가 감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우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특히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을 때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집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상품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언뜻 보기에는 소비가 증가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오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품 판매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제품 가격의 하락이 반드시 가게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 공급이 감소하고 통화 가치가 상승하여 부유층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상승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사회 전체가 문제로 커질 수 있는 상태가됩니다.

 


 

■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인플레이션의 장점과 단점에서 설명했듯이 인플레이션은 경제 악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 세계 중앙 은행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조정합니다. '통화완화'나 '통화긴축' 등의 통화정책에 대한 결과로 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주식 등 자산의 가격에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의 기축 통화인 달러를 컨트롤하는 미국 중앙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2년 1월 이후, 대표 지수인 나스닥의 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듯 각국의 경제 상황의 파악과 시장의 점검을 통해 시대에 맞는 대책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포스팅에서 최근 코로나19 이후 일어난 엄청난 수준의 통화 완화, 그에 따른 급격한 인플레이션, 이후 통화 긴축의 과정과 주식 시장을 간단히 연결지어 Macro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 또한 공부하는 과정에 있으며, 언제든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