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투자에 대하여(필요한 자금 및 투자 포인트)

최근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루어 은퇴 시기를 앞당긴 후, 본인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그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주식 투자를 접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주식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는 단순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이 대표적이겠지만, 사실 주식 배당금을 목적으로 한 투자를 통해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배당금으로 생활비, 심지어 월급 수준의 현금 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면 어떠할까요? 오늘은 이러한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자금과 투자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당금이란?

배당금의 정의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배당금은 회사가 벌어 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분배하는 돈입니다. 주식 결제일 T+2 제도에 따라 2 영업일 전인 "권리가 있는 마지막 날"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주주 명부에 기록되고 보유한 주식 수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됩니다.(※ T+2 제도는 아래 내용 참고 바랍니다.)

그러나 배당금은 회사의 재량에 따라 분배되므로 항상받을 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 이익이 있어도 분배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익이 없어도 이익이 분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 결제일(T+2 제도), 한국/미국 결제일 정리 (tistory.com)

주식 결제일(T+2 제도), 한국/미국 결제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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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을 통한 생활비 마련?

이렇게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 투자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본 이득을 위한 투자에 비해 큰 이익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위험성이 적음
• 배당금 지급 및 이익 시기 예측하기 쉬움
• 많은 경우 오랫동안 지속됨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배당금 투자를 통해, 생활비 수준의 수익 만들어내는 것이 오늘 알아볼 배당금 투자의 주 목적입니다.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 실현을 한다면 보유 주식의 매각 시 1번으로 끝이 나지만(물론 추가 매매는 가능), 배당금의 경우 매년 또는 매 분기/반기마다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정적 생활비의 수입의 목적으로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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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 자금 계산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제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려면 얼마나 자금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당금으로 생활비 설정

필요한 자금을 계산하려면 먼저 생활비가 얼마인지 가정해야합니다.

 

월 생활비가 50만원이라면, 1년 동안 600만원의 배당금이 필요합니다. 생활비가 100만원이라면 배당금으로 두 배를 벌어야하고, 당연한 원리로 투자 자본 또한 2배가 필요합니다. 즉, 필요한 배당금과 투자 자금은 생활비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 필요 자금 계산

여기서 필요 생활비가 월 5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주식 투자를 통한 연간 배당수익률을 각각 2%, 4%, 6%로 가정했을 때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시가 * 배당률 = 배당금

• 2%의 경우: 600만원 ÷ 2%= 3억원
• 4%의 경우: 600만원 ÷ 4%= 1억 5천만원
• 6%의 경우: 600만원 ÷ 6%= 1억원

배당 수익률에 따라 필요한 자금의 양이 크게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배당 수익률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를 시작할 때는 목표 배당 수익률을 설정하고 투자 처를 선택해야합니다.

 

▶ 자금 축적을 위한 추가 저축 필요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생활비와 주식의 배당 수익률을 설정하여 필요한 자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해당 자금의 투자 집행인데, 자금이 없다면 돈을 저축하는 것으로 시작해야합니다. 충분한 자금이 없으면 갑자기 배당금 투자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저축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장기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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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선택 포인트

위 과정을 통해 자금을 모은 후 주식 투자 대상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3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당 수익률과 투자 위험성 간의 균형

첫 번째는 배당 수익률과 투자 위험성 간의 균형입니다. 주식 투자를 통해 배당을 많이 받을수록 좋겠지만, 주가 하락이나 배당금 감소의 위험이 있습니다. 계획대로 배당금을 받더라도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 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심지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배당금을 받더라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과 주가에 큰 변동이 있는 주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배당금이 감소되거나 심지어 지급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상 배당 수입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지난 과거 배당 이력등을 확인하여 계속해서 주가 하락은 방어하고 배당금은 유사한 수준으로 꾸준히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분산 투자

두 번째는 분산 투자입니다. 배당을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경우라도 여러 기업으로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방법이 투자 위험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무리 배당 수익률과 위험 사이의 균형을 신중하게 고려하더라도, 투자를 시행한다면 위험성을 0으로 줄일 수는 없습니다. 배당금을 통한 생활비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배당 소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리스크 헷지를 위한 분산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3) 투자의 지속성

물론 배당금을 받는 대로 생활비에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말씀드린 실제 목적은 현금 흐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상황이 여유가 있다면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을 권유드리는데, 아래 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는 초기 투자금 1억을 기준으로 연간 배당 수익률을 5%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투자를 20년동안 지속하였을 때 투자금은 1억 5천, 배당금은 연 760만원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이 내용 또한 1)의 내용을 전제로, 주가의 하락이 방어 된다는 가정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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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배당을 지급하는 투자 대상은 ETF가 될 수도 있고, 일반 기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에 투자를 하던 배당금을 통한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는 많은 기초 투자 자금이 필요합니다. 우선 개인 사정에 맞는 생활비와 배당수익률을 가정하여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주식 투자에 따른 주가 하락이나 배당금 등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투자 대상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분산하여야 합니다. 배당금 투자를 시작한 후 자금을 준비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오랜 마라톤과 같으므로 미리 잘 계획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