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6(월) 기획재정부에서 23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보도되었습니다. 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비 4.8% 상승(전월비 0.3% 상승), 근원물가(농산물, 석유류 제외)는 전년동월비 4.8% 상승(전월비 0.3%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2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첫 4%대 진입한 것으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락 반전은 아니지만 세부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2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할인행사로 인한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
- [농축수산물]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 지속
- [석유류] 국제 유가 안정세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비 가격 하락 전환 (※ 유가 지속 확인 필요)
- [개인서비스] 외식제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축소되며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 소폭 둔화(5.9→5.7%)
- [공공서비스] 2월 일부 지자체의 택시요금 인상 등이 반영되며 전년동월비 가격 오름폭 소폭 확대(0.8→0.9%)
2.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석유류 제외)도 개인서비스, 집세 가격상승 둔화 등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
※ 근원물가란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로 전체 458개 품목 중 관련된 항목을 제외한 401개 품목으로 구성
3. 생활물가지수는 수요압력 완화 영향으로 개인서비스(여행,보험) 등 가격 안정 흐름이 이어지며 가격 오름폭 축소
※ 생활물가지수란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
- 신선식품지수는 고등어,명태 등 어획량 부진으로 인한 신선어개 중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 확대
4. 2월 물가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축산물 가격 하락과 석유류 가격의 하향안정세가 더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22년 4월 이후 첫 4% 진입 등 앞으로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식품/서비스 등 수요 품목의 가격 불안 요인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요 품목 가격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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